윤석열 대통령이 '푸른눈의 친구'로 알려진 스페인 국적의 유의배 신부 등 제12회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여했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서, 유 신부를 비롯해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이사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113억을 기부하고 떠난 의사 고 장응복 씨 등 4명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게르니카 출신인 유 신부는 경남 산청군 성심원에서 42년째 한센인을 돌봤으며, 손 이사장은 장학회 설립에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 출연해 10년간 장학생을 후원해왔습니다.
강 회장은 동아대 발전기금으로 150억원 가량의 주식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포목점과 여관을 운영하며 평생 모은 재산 5억원을 충남대에 기부한 자영업자 고 성옥심 씨는 국민포장을 받았습니다.
또 노숙인·출소자 자활에 앞장선 박국양·조태례 부부가 대통령 표창을, 난치병에도 불구하고 17년간 독거노인 반찬 배달과 노인 목욕 봉사 등을 한 신웅선·안영숙 부부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들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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