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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이재명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입력 2023-02-16 14:58 | 수정 2023-0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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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입장 발표하는 이재명 대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성남FC 의혹으로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자, 사사로운 정적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진 날"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저는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적 없고 부정한 돈 단 한 푼도 취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경찰과 검찰, 감사원, 상급 기관들이 먼지털듯 털어댔지만,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외에는 어떤 범죄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그건 범죄사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상황이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영장 청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검찰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물가 폭탄과 이자 폭탄으로 국민 삶이 무너지는데 국정 전반을 책임져야 하는 제1야당 대표가 국민 곁을 떠나겠느냐"며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제가 가족을 버리고 도주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진에 의한 수년간의 수사, 1백 번도 넘는 압수수색에 수백 명의 관련자 조사를 다 마쳤는데 인멸할 수 있는 증거가 남아있기나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가족들과 거주하는 주거가 분명하고, 수치스럽긴 했지만 오라면 오라는 대로 검찰 소환 요구에 성실하게 응했다"며 "조금의 법상식만 있어도 구속요건이 전무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가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 독재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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