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정동훈

'北플루토늄 70여㎏' 6년 만에 재평가‥핵무기 9∼18기 분량

'北플루토늄 70여㎏' 6년 만에 재평가‥핵무기 9∼18기 분량
입력 2023-02-16 15:04 | 수정 2023-02-16 15:05
재생목록
    '北플루토늄 70여㎏' 6년 만에 재평가‥핵무기 9∼18기 분량

    2021년 5월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38 North, Pleiades ⓒ CNES 2021, Distribution Airbus DS]

    북한이 최근 핵 재처리로 핵무기를 많게는 18기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인 70여㎏의 플루토늄을 보유한 것으로 공식 평가됐습니다.

    오늘 국방부가 발간한 '2022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의 핵물질 보유량에 대해 최근까지 핵 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 70여 ㎏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은 2016 국방백서 때부터 직전 2020 국방백서까지 '50여 ㎏'이었지만 2022 국방백서에서는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재평가된 겁니다.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제조할 때 1기에 플루토늄 4~8㎏이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핵무기 9~18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한 셈입니다.

    또 기존 백서에서 '1980년대 영변 핵시설의 5MWe 원자로를 가동한 후'라는 표현이 '1980년대부터 영변 등 핵시설'로 바뀌었는데, 영변 외에도 다양한 핵시설이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에 대해서는 기존의 평가를 유지했는데, 이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