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가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연결도로 변경 의혹'과 관련해,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말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후보 선거 캠프는 오늘 아침 보도자료를 통해 "김기현 후보 관련 문제는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비리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후보 측은 이어 "땅을 언제 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도로를 김 후보 땅으로 휘어지도록 바꿨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김기현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원안과 달리 도로의 방향을 김 후보의 땅 쪽으로 끌고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후보 측은 그러면서, 'KTX 역까지 연결되는 직선도로가 없다', '상당수 면적에 고압송전선이 가설되어 있다', '산 중턱이라 개발 가능성이 낮다'고 한 김기현 후보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이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오늘 저녁 MBN이 주최하는 전당대회 당 대표 TV토론회에서 "김기현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 한, 또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집중포화를 퍼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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