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에 대한 한일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며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일본 측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열린 뮌헨 안보회의 기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난 박 장관은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일본 측의 성의있는 호응이 필요하다는 걸 재차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간 의견이 좁혀진 부분도 있지만 아직 논의해야 할 부분도 남아 있다"며 "진정성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측도 여기에 호응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20개국 G20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 달 초 인도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참석하면 또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국익을 위해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회담에선 정상회담 문제 논의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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