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은 오늘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 행동을 두고는 눈감고 침묵하던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자위권 행사를 '도발'과 '위협'으로 모독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남조선의 도를 넘는 군사적 모험으로 한반도에서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유엔 사무총장 본인이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는 "미국이 전략공격 수단들을 끌어들이고 남조선과 함께 위협한 데 대한 대응 조치"라며 "가깝게는 아무 이유 없이 자위권을 걸고 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한 행동적 경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 긴장 악화의 원인이 "힘으로 제압하려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적 객기와 무책임한 용감성에 있다"며 "유엔 사무총장은 비이성적인 편견적 입장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적대적 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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