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제기한 '김기현 후보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지지 선언 조작설'에 대해, 김기현 후보가 "그쪽에 거꾸로 확인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기현 후보 측이 자신을 지지하는 전직 바른정당·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이라며 보도자료를 통해 26명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자 바른정당 출신인 이기인 후보는 개인 SNS를 통해, 이 중 6명은 바른정당 출신도 아니고 당협위원장도 아니었다며, 급조된 명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후보는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명단을 작성한 것도 아니고, 제가 그 기자회견 주체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지지한다고 해서 저는 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린 것밖에 없다"며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저는 잘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의혹에 대해 안철수 후보 선거캠프는 논평을 통해 "단순히 숫자를 부풀린 줄 세우기 공갈빵 지지선언인 줄 알았는데, 허위와 날조로 조작된 공갈 지지선언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갈로는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없다"며, "부디 진심으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를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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