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을 설명하는 미국 측 보도자료에 'Sea of Japan', 즉 '일본해'라는 표현이 쓰인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이 "미 측에 수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일본해'로 표기했고, 아직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했다"며 "미국 측에 수정해줄 것을 요구했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실시된 것에 대해선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고, 한미일이 협력해 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사안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판단해서 일자를 정한 것"이라고 이 실장은 전했습니다.
앞서 한미일은 어제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가상의 목표물로 삼고, 이를 추적·탐지·요격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정치
홍의표
한미일 훈련 보도자료에 '일본해' 표기‥군 "미국 측에 수정 요구"
한미일 훈련 보도자료에 '일본해' 표기‥군 "미국 측에 수정 요구"
입력 2023-02-23 11:14 |
수정 2023-02-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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