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깡패' 발언에 "사람도 짐승도 두려우면 말 세져"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폭언에 가까운 말씀을 했는데,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를 높이기 마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라고 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 대표는 뭐가 두려워서 소속 의원들을 찾아다니면서까지 부결을 부탁하느냐"며 "그 점만 보더라도 이 대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고, 정치탄압이라는 이야기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궤변들로 피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 법질서를 받아들여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