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들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 차익' 의혹 공세에 "허무맹랑한 궤변을 가지고 계속 당내에서 분란을 일으키기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서울 시·구의원 지지 선언 기자회견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 울산 땅 의혹이 제2의 대장동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우리의 상대방은 우리 당 내부가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라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이준석 전 대표가 해당 땅을 직접 방문한 뒤 '목장 용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일부 목장 용지도 있고 임야도 있다"면서도 "제가 목축을 한다고 단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데, 헛소리하고 있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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