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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순신 아들 학폭에 "검증 아쉬움" "본인이 기재 안 해"

대통령실, 정순신 아들 학폭에 "검증 아쉬움" "본인이 기재 안 해"
입력 2023-02-26 17:06 | 수정 2023-0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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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정순신 아들 학폭에 "검증 아쉬움" "본인이 기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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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학교폭련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 임명이 취소된 정순신 변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검증에서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공직자 검증은 공개된 정보와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 세평조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자녀와 관련된 것이라 미흡한 점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폭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5년 전 언론에 보도됐던 사건이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관련 사건이 보도됐다지만 실명으로 나온 게 아니라 익명이었기 때문에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알기 어려웠다"면서 "대부분 몰랐고 이번 검증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가 도입한 '공직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에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와 자녀가 관계된 소송이나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특이사항을 묻고 있는 만큼 검증 과정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는 질문서에 아들의 잘못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질문에 학교 폭력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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