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순신 전 검사 문제는 국가수사본부장 사임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정순신 학폭 및 인사검증실태 조사단'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검증이 이뤄졌다면 경찰 수사의 총 책임자가 임명 28시간 만에 낙마할 수는 없다"며 "정권의 인사검증 기능이 완전히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최악의 인사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본인이 말하지 않으면 학폭과 2차가해를 알기 어렵다고 하는데, 인터넷 검색 한 번 하면 나오는 것들"이라며 "법무부와 경찰 등 모두가 책임회피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투명성 운운하며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하더니, 정작 인사검증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며 "인사가 만사라는데 이 정권 인사는 온통 '망사'"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는 "거듭되는 인사참사에 대해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해야 하고, 법무장관 역시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한다"며 "나라 망치는 인사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조직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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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순신 학폭·인사검증실태 조사단 구성 검토"
이재명 "정순신 학폭·인사검증실태 조사단 구성 검토"
입력 2023-02-27 10:19 |
수정 2023-02-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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