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살상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오늘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평가 및 우리의 대응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하며 "한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과 직접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력 장비, 지뢰제거를 위한 장비, 구급차, 소방차, 의료 장비 등이 긴급한 상황에서 긴요한 지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또 "우리는 인도주의적 재난을 방지하고 러시아 침략자들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모든 기여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항상 한국인들의 선의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포함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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