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현애살수라는 사자성어처럼 절벽에 매달렸을 때는 과감하게 뛰어내려야 한다"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성표가 139표 나온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도 38명이나 되는 분이 정치탄압이라는 이재명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지난 2020년 당헌 개정을 통해,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으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고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하도록 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좋은 규정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구체화하니까 당헌 80조를 개정해서 당 차원의 방탄 체제를 또 만들었다"며 "한 사람을 위해서 법을 바꾸는 건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무위원회가 제대로 결정하는지 국민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조희원
주호영 "절벽 매달렸을 땐 뛰어내려야"‥ 이재명 출석 압박
주호영 "절벽 매달렸을 땐 뛰어내려야"‥ 이재명 출석 압박
입력 2023-02-28 12:20 |
수정 2023-02-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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