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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남 뒤에서 끌어당기지 말라"‥안철수 "유력주자 주저앉힌 장본인"

김기현 "남 뒤에서 끌어당기지 말라"‥안철수 "유력주자 주저앉힌 장본인"
입력 2023-03-01 15:04 | 수정 2023-03-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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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남 뒤에서 끌어당기지 말라"‥안철수 "유력주자 주저앉힌 장본인"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자신과 나경원 전 의원의 연대를 '공갈연대'라고 비판한 안철수 후보를 향해 "훌륭한 선수는 남을 뒤에서 끌어당기지 않고 본인 실력으로 달려나간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경북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실력으로 잘 경주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가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땅 판매자의 차명부동산 소송을 담당하는 등 단순한 교회 지인 관계가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선 "그분 땅 산 것밖에 없고, 같은 교회를 다닌 것도 명확하다"며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일본의 과거사 반성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할 이웃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양국이 양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과거를 마무리하고 발전적 관계로 새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김 후보야말로 "온 국민 앞에서 유력 주자를 뒤에서 끌어당기다 못해 주저앉혔던 장본인"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온갖 반칙을 일삼았던 자신을 향한 독설이냐"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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