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가 전당대회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 "전통적 지지층의 지지까지 완전히 이끌어내 개혁의 바람을 돌풍으로, 태풍으로 만들어 결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후보는 오늘 경남 창원 마산부림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바일 투표에서 굉장히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는 것은 국민의힘의 개혁을 바라는 젊은 세대, 그리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가짜 주인행세하는 데 대한 심판투표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후보는 "이번 기회에 윤핵관을 제대로 몰아내고 정말 우리 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당, 정말 당원이 주인인 당을 제대로 만들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선 "개혁의 바람이 이렇게 거세게 분다면 개혁 성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사실상 '윤심' 호소하다가 실패한, '윤심호소 실패 후보'에 불과한 안철수 후보는 더더욱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견제했습니다.
안 후보의 결선 진출 시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가 올라가면 천하람 지지층은 안 움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안 후보는 처음에 대통령실이 때려줘 반사이익으로 마치 개혁성향 후보인 양 코스프레를 한 것이지 실제로는 김기현 후보와 차이가 없다"며 "두 분 다 구태에 가까운 후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 후보의 주말 일정을 동행한 이준석 전 대표도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당심과 민심을 받아내는 그릇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당심과 민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김민찬
천하람 "개혁의 바람을 태풍으로‥결선서 반드시 승리"
천하람 "개혁의 바람을 태풍으로‥결선서 반드시 승리"
입력 2023-03-05 20:30 |
수정 2023-03-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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