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실 직원 전대 개입 충격‥추가 녹취록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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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실 직원의 '김기현 지지, 안철수 비방'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 행정 직원들이 이렇게, 전당대회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상상 못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좀 충격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문제를 "근본적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을 훼손하는 일 아니냐"며 "정말 백주 대낮에, 그것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대에 개입한 의혹이 한 명이 아니라며 비슷한 내용의 추가 녹취록도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실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며, "전당대회와는 별개로 이건 끝까지 파헤쳐서, 진상규명을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그렇게 만들어야 될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후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실수들, 또는 거짓말들 굉장히 많이 했다. 운동선수가 자기를 지지한다, 바른정당의 전 당협위원장들, 또는 윤상현 의원이 지지한다고 했는데, 전부 다 본인들이 부인했다"며 "대통령실에 해를 끼치는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비대위원장이 치를 텐데, 김 후보처럼 부동산 결격 사유를 가진 사람이 대결하면 완패한다"며 '여야 모두 비대위 체제'로 갈 것 같냐는 질문에 "김 후보가 이긴다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