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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사칭' 민간인이 민통선 검문소 통과‥군 "통제에 다소 미흡"

'장교 사칭' 민간인이 민통선 검문소 통과‥군 "통제에 다소 미흡"
입력 2023-03-07 11:13 | 수정 2023-03-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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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교 사칭' 민간인이 민통선 검문소 통과‥군 "통제에 다소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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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교를 사칭한 민간인이 최전방의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통과한 사건과 관련해, 군이 "통제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강원도 민통선의 한 검문소에서 20대 민간인 남성이 차량에 탑승한 채 '상급 부대 소속 장교'라고 주장하며 통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남성은 출입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검문소를 통과했고, 당시 근무자들은 이후 상급 부대에 그런 장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수색에 나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민통선 내 검문소 1곳까지 추가로 통과하는 등 30분가량 통제구역에 머물렀는데, 군사경찰 조사에서 '과거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에 가보고 싶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당시 검문소에 근무하는 초병의 통제가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도 "해당 인원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서 추적해 신병을 확보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제가 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해당 검문소와 부대에 출입 통제에 대한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교육했다"고 이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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