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오늘 당 의원총회에서 "정의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원포인트로 한 김건희 특검법 발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앞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특검보다는 검찰 수사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검찰의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촉구하며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이후,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검찰이 김 여사 소환을 요구했는지, 요구했지만 김 여사가 불응한 것인지도 모른다던 검찰은, 수사지휘권이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면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더는 검찰에 맡겨둘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은 다만 민주당이 이미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과 별개의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민주당과 당장 공조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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