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경기도 파주시 사격장에서 우리 군이 포사격 도발을 했다며 군사 행동을 중지하라고 주장해지만, 합동참모본부는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후 9시쯤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없었다"면서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며 근거없는 억지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며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 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군의 이런 주장은 오는 13일부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가 예정된 가운데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고 무력 도발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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