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임기 남기고 면직 결정

홍현익 국립외교원 원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외교부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의 홍현익 원장이 면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외교부는 "국립외교원에 대한 감사 결과와 당사자 청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립외교원장에 대한 면직을 제청했고, 오늘 면직 처분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외교원장은 외교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정무직 공무원"이라며 "면직 절차도 외교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일부 제보와 함께 운영 현황에 대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국립외교원에 대한 자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홍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8월 임명됐으며, 임기를 5개월가량 남긴 상태였습니다.

외교부는 국립외교원과 함께 민간연구기관인 세종연구소에 대해서도 감사를 하고 있으며,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도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