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근로를 확대해 일주일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한 근로 시간 개편안 추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주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의 근로 시간 선택권 확대 및 유연화 법안'을 입법예고했지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물론 MZ노조마저 "역사적 발전에 역행한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대돼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후 대통령실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근로자의 권익 강화라는 정책 취지 설명이 부족했다"며 "입법 예고기간 중 근로자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듣고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법안 내용을 보완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
신수아
윤 대통령, '주최대 69시간제' 근로 시간 개편안 재검토 지시
윤 대통령, '주최대 69시간제' 근로 시간 개편안 재검토 지시
입력 2023-03-14 10:57 |
수정 2023-03-14 13:1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