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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발사장 인근서 부두·터널 건설‥"더 큰 발사체 운송용"

북한 서해발사장 인근서 부두·터널 건설‥"더 큰 발사체 운송용"
입력 2023-03-15 11:29 | 수정 2023-03-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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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서해발사장 인근서 부두·터널 건설‥"더 큰 발사체 운송용"

    사진 제공:연합뉴스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인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기존보다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물밑 작업으로 보이는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현지시간 14일 보고서에서 지난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남서쪽 해안에서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 해역은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10m에 이르러 해상운송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부두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를 쏘아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앞으로 북한의 위성발사체가 더 커지고 무거워진다면 철도로 운송하기가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해상운송이 기존 철도운송 방식을 대체할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로, 부두 건설 현장에서 북서쪽 지점에선 해안과 발사대를 잇는 터널을 짓기 위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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