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이재명 대표에게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더미래' 대표인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시간 동안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새로운 당의 모습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고, 이 대표의 결단을 요청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의원은 '임명직 지도부 교체를 요구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정무직과 임명직 등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전면적 인적 쇄신을 요청했으니 대표가 판단할 몫"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인적 쇄신의 기한'을 묻는 질의에는 "혁신하는 모습, 변화하는 모습을 빨리 보여줘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답변했습니다.
강 의원은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질서있는 퇴진'에 대한 언급은 간담회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앞서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취임 이후 의원들과 대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지만, 절대적으로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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