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군사적 도발 책동을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핵무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 '폭발전야에 이른 조선반도 정세의 근원을 논함'이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의 핵무력은 광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보위의 사명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사용될 수 있으며, 위험하게 확전되는 충돌이 일어난다면 임의의 시각에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가 "그에 대한 명백한 시사"라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움직임이 방관시된다면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충돌이 현실로 되는 경우 미국의 안보 위기도 걷잡을 수 없는 파국적인 국면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무모한 군사적 도발과 전쟁 연습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엄지인
북한 매체 "핵무력 선제 사용 가능‥미국 군사책동 힘으로 제압"
북한 매체 "핵무력 선제 사용 가능‥미국 군사책동 힘으로 제압"
입력 2023-03-17 09:24 |
수정 2023-03-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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