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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M] "모래바람 일으키며 착륙 성공"‥'데저트 플래그' 첫 참가

[영상M] "모래바람 일으키며 착륙 성공"‥'데저트 플래그' 첫 참가
입력 2023-03-17 17:04 | 수정 2023-03-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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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 상공을 비행 중인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 아래로 사막 모래언덕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윽고 C-130 수송기는 모래와 자갈로 조성된 비포장 상태의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고, 뿌연 모래바람이 솟구칩니다.

    무사히 착륙한 수송기는 화물과 차량 등을 잇따라 적재한 뒤, 다시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합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다프라 기지에서 실시된 다국적 연합훈련,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서 실시된 '험지 이착륙 훈련' 장면입니다.

    험지 이착륙 훈련이란, 유사 시 다양한 환경에서의 항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비포장 상태나 천연 지형의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훈련을 가리킵니다.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아랍에미리트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훈련으로 이번에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9개국이 참가했는데, 우리 공군이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우리 공군은 '데저트 플래그' 훈련의 참관국으로 참가해왔는데, 이번에 최초로 이 훈련에 참가한 것은 아랍에미리트와의 군사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도 해석됩니다.

    훈련에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요원 30여 명이 참가했는데, 다국적 공군과 연합 편대를 이뤄 사막에 화물을 투하하고, 대공화기 위협을 회피하는 전술 이착륙 훈련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연합 공중임무를 수행했다고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훈련단장으로 참가한 항공작전 전대장 안효삼 대령은 "낯선 환경에서의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척한 영역에서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함을 알리고, 폭넓은 군사외교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훈련단은 내일(18일) 현지에서 출발해 인도와 태국, 필리핀을 거쳐 오는 20일 김해기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 영상 제공: 대한민국 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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