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어제(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 전 의장대를 사열하면서 태극기와 일장기가 같이 걸려 있는 곳에 잠시 멈춰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국기를 향해 고개를 숙이자, 윤 대통령도 살짝 목례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의전비서관을 맡았던 탁현민 씨는 SNS에서 "윤 대통령이 태극기에 두 번 경례했을리가 없으니, 일장기를 향해 경례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통령의 의전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을 때 가만히 있었다면서 원칙대로라면 윤 대통령도 그냥 서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초청국인 일본의 의전 프로토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순방 당시 외국 국기에 경례한 사진을 공개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안병길 의원은 SNS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집트 순방 당시 이집트 국기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것이 의전 사고이고 외교 참사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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