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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한일정상회담으로 관계 정상화‥민주당은 찬물 끼얹는 무책임 정당"

김기현 "한일정상회담으로 관계 정상화‥민주당은 찬물 끼얹는 무책임 정당"
입력 2023-03-19 16:49 | 수정 2023-03-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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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한일정상회담으로 관계 정상화‥민주당은 찬물 끼얹는 무책임 정당"
    국민의힘은 오늘(19일) 새 지도부 출범 뒤 처음으로 정부와 대통령실과 함께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한일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악화일로였던 한일관계가 정상으로 복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가 4년 만에 해제됐고, 지난 정권에 모양만 갖췄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도 완전히 정상화됐다"며 "한일간 경제안보협의체, 차관급 전략대화 등 긴밀한 소통체계도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해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지난 정권의 민주당은 주말마다 거리로 나가 정부 해법을 비난하고 한일 관계 개선에 찬물 끼얹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국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정당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구한말에 쇄국 정책을 거듭하면서 세계 정세 흐름을 무시한 채 국내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던 무능한 국가 지도자들이 결국 나라를 망쳤던 모습이 연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정 무효화 조치 이후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인가"라며 "아무 대안 제시 없이 죽창가와 반일감정만 부추겨서 국내 정치 이용했을 따름"이라고 전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윤석열 대통령이 긴 안목으로 보고 내린 결단"이라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사이에 해묵은 많은 문제들이 해소됐고,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의 반응이 우리 국민들 정서에 비추어 부족한 점이 없진 않다"면서 "국제 외교 무대라는 것이 국제협정과 국제법이 우선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국민들께서도 잘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일본 정부와 기업도 이에 상응하는 과감한 조치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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