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 3국 해병 수색부대, 해상·공중 침투훈련 실시

한국과 미국, 영국의 해병 수색부대가 포항 해안에서 해상과 공중에서의 침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합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사령부 특수수색대대와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미군 해병대 소속 수색부대를 비롯해 처음으로 영국 왕립 해병대 소속 코만도 부대원도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상륙 지역에 연합 수색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 정찰과 아군 화력을 유도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강도 높게 진행됐다고 해병대는 설명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1사단 수색대대장 김철명 중령은 "각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임무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고, 미 해병대 수색 중대장 에단 해밀턴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동맹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코만도 부대원 마린 존스도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해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