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독도 관련 일본 허위보도, 국회 공동으로 항의성명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언론이 독도와 관련해 허위 보도를 했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항의 성명을 발표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대통령이 헌법적 책무인 영토 보전의 임무를 해태하니 국회가 나서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 공영 방송사를 비롯한 언론들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가 언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 헌법에서 규정한 영토를 가짜뉴스로 침략한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마이니치 신문이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을 요청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가 영상 촬영을 막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일본 측의 외교 시비와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명확하게 국가적 반론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제안에 응하지 않는다면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일원으로서의 자격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신속한 답변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