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국민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은 명백히 이유를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외교 참사에도 끄떡없더니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갑자기 경질된 것이 이상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보실 내부 알력 싸움의 결과', '김건희 여사 최측근인 김승희 선임행정관과 외교부 출신 간의 갈등 때문' 등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있을 윤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밤을 새워 전략을 짜도 모자랄 대통령실이, 대책은 고사하고 온갖 풍문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윤 대통령에게 우리 기업의 사활이 달렸다"면서 "하지만 벌써부터 '오므라이스 회담 시즌 2'가 되지 않을지 국민들은 걱정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빈 방문이라는 형식에 취해 또 다시 국익과 자존심을 잃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자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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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박홍근 "외교 참사에도 끄떡없던 김성한 경질‥윤 대통령, 이유 설명해야"
박홍근 "외교 참사에도 끄떡없던 김성한 경질‥윤 대통령, 이유 설명해야"
입력 2023-03-30 11:31 |
수정 2023-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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