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국민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전 비대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나왔다고 알려진 지난 17일 윤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의 회동에 동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비대위원장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IAEA(국제원자력기구) 주관 하에 과학적이고 객관적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누카가 의원의 장황한 언급이 끝나자마자 단호한 어조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객관적인 한국인 전문가를 초청해 검증 과정에 참여시켜 들여다보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도 오늘 오전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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