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야당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생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이 오로지 선거 매표를 위해 노란봉투법, 안전운임법, 방송법 등 줄줄이 강행통과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렇게 좋은 법안이라면서 자신들이 여당일 시절에는 추진하지 않다가 정권을 뺏기자 이제 부랴부랴 추진하는 이유는 뻔하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실패해야 민주당에게 반사적 이익이 생긴다는 못된 흉계"라며 국민도 다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이 "대통령의 대법원장 임명권 제한 법안, 대통령의 국가인권위원 지명권 제한 법안, 정부의 외교협상 권한 제한 법안 등도 제출했다"며 "민주당이 대통령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할 지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연일 거친 설전을 벌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지방자치행정을 맡은 사람은 거기에 더 전념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목사와 홍 시장 사이에 오간 설전에 대해 "별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앞으로 계속돼서도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 목사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향해 "그 목회자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우리 당을 떠나 그 교회로 가라"고 지적했고, 전 목사는 "저놈들은 내년 4월 10일 선거에서 공천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전 목사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공천을 가지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라며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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