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추념일에 제주를 찾았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념식이 끝난 뒤인 오늘 오후 4·3 평화공원을 방문해 헌화와 분향을 한 뒤 "4·3의 완전한 치유야말로 진정한 화해와 통합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2018년, 2020년, 2021년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던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당시 당선자가 추념식에 참석해 오지 못했다"며 "오늘 참석하게 돼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수단체들의 4·3 역사왜곡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정부 차원에서는 4·3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4·3을 모독하는 일이 있어 매우 개탄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4·3의 완전한 치유에 이르기까지 마음으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조희형
문재인,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추념일 제주 방문
문재인,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추념일 제주 방문
입력 2023-04-03 18:16 |
수정 2023-04-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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