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온라인갈등 심화에 주중대사관 '미담홍보단' 결성

주중한국대사관 전경 [자료사진: 연합뉴스]

한중 민간의 상대국에 대한 정서 악화가 심각한 상태로 치닫는 가운데, 주중 한국대사관이 한중관계의 미담을 찾아 소개하는 사절단을 만들었습니다.

주중 대사관은 오늘 소셜미디어 활용 능력이 뛰어난 국내·재중국 한국 국민 10명으로 '미담 사절단'을 처음 결성했으며, 13일 발대식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중 양국 정부, 기업, 국민 간 교류 과정에서의 미담 사례들을 수집한 뒤 자신의 SNS 플랫폼과 대사관 플랫폼을 활용해 알리게 됩니다.

대사관은 또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인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한중우호 수호천사단' 27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난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 한복 등장, 올해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 등을 둘러싸고 양국 네티즌들의 반한·반중 정서가 가열되자 대사관은 '인위적인' 미담 홍보에까지 나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