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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재판장 알아봐달라' 문자에‥국민의힘 "구차한 셀프구명"

노웅래 '재판장 알아봐달라' 문자에‥국민의힘 "구차한 셀프구명"
입력 2023-04-06 16:32 | 수정 2023-04-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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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웅래 '재판장 알아봐달라' 문자에‥국민의힘 "구차한 셀프구명"

    [사진 제공: 동아일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동료 정치인들에게 "재판장 프로필을 알아봐 달라"고 수소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구차한 셀프 구명작전"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노 의원이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조계 출신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박범계 의원 등을 상대로 "이환기 재판장의 프로필을 알아봐 달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며 관련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기 재판 방어권에만 열을 올리는 뇌물 사건의 피고인이 국회 본회의장에 버젓이 앉아 하는 일이 동료 의원에게 청탁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었다"며 "이러니 불체포특권을 폐기해야 한다고 국민들이 외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대표로 온갖 권한을 쥐고 흔드는 이재명 대표는 과연 어떻겠느냐"면서 "방탄으로 국회 전체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린 노웅래 의원과 민주당은 대국민 사과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 법조인의 상세한 프로필은 인터넷에서 단돈 5백 원만 주면 누구나 알 수 있다"면서 "자신의 뇌물 사건 담당 판사를 법조인 출신의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게 수소문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떳떳하다면 담당 판사가 누구든 신경쓰일 리가 없고, 자신의 무고함을 증거와 법리로 방어하면 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사법신뢰마저 망가뜨리고 있는 노 의원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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