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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한 지도 놓고 군사 회의 "전쟁억제력 공세적 확대"

김정은, 남한 지도 놓고 군사 회의 "전쟁억제력 공세적 확대"
입력 2023-04-11 09:21 | 수정 2023-04-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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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남한 지도 놓고 군사 회의 "전쟁억제력 공세적 확대"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군사 부문 회의를 다시 열고 "전쟁 억제력을 더욱 실용적으로, 공세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제와 남조선의 침략전쟁 도발 책동에 대처하기 위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10일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날로 엄중해지고 있는 조선반도 안전 상황을 더욱 엄격히 통제하기 위한 대책으로서 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전쟁 억제력을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선 공격 작전 계획과 여러 전투 문건을 보며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갱신하고 완비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데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들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쪽과 남쪽 지역 일부를 직접 지목하는 모습도 보도했는데, 다만 지도의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나라의 방위력과 전쟁준비를 더욱 완비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군사적 문제를 토의했다"며 "그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도 대응이 불가능한 군사적 행동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을 가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이라는 호전적인 망언을 흘리며 전면전쟁을 가상한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해 불순한 침략적 정체를 보여줬다"며 한미군사훈련을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연달아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었는데,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북한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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