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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도·감청 여부, 중요한 문제지만‥큰 틀의 한미동맹 굳건"

대통령실 "도·감청 여부, 중요한 문제지만‥큰 틀의 한미동맹 굳건"
입력 2023-04-11 13:58 | 수정 2023-04-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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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도·감청 여부, 중요한 문제지만‥큰 틀의 한미동맹 굳건"

    대통령실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미국 정보기관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도감청 여부도 중요한 문제지만, 한미동맹은 그와 조금 다른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틀의 한미동맹 신뢰관계는 굳건하다"며 "그 틀 안에서, 도감청 문제도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국가안보실 관계자 등을 직접 도·감청했는지조차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 판단으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미국 백악관이 사실상 도·감청을 인정한 것과 우리 정부 발표에 온도차가 있다'는 기자 질문에 "공개된 문건이 다 맞는 문건인지 이견이 있고, 그 부분을 미국 정부가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 있다면 맞는 건지, 과장 내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등 팩트 문제를 확실히 한 다음 후속 조치를 하는 게 순서"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유출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게, 일부는 맞다는 것인지', 또 '미국 기관의 도감청이 있기는 했다는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 점을 미국 법무부가 조사하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이어 이 사태가 용산 집무실 이전으로 생긴 보안 공백 때문이라는 야당 주장과 관련해 "한국처럼 감청 논란이 있던 이스라엘과 영국이 대통령실을 이전했냐, 총리실을 이전했냐"면서 "이는 정치공세"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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