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정부를 도청해 기밀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문건 상당수가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 윤석열계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도 발표했지만 상당수의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미국과는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고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게 포탄 50만 발을 대여해주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박 장관은 "지금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며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정치
윤수한
박진 "'미국 도청 의혹' 문건 상당수 조작된 것으로 평가"
박진 "'미국 도청 의혹' 문건 상당수 조작된 것으로 평가"
입력 2023-04-12 10:02 |
수정 2023-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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