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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CIA 대통령실 도청 문건은 완전한 거짓말‥시간 지나면 밝혀질 것"

신원식 "CIA 대통령실 도청 문건은 완전한 거짓말‥시간 지나면 밝혀질 것"
입력 2023-04-12 10:17 | 수정 2023-04-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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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식 "CIA 대통령실 도청 문건은 완전한 거짓말‥시간 지나면 밝혀질 것"

    [자료사진: 연합뉴스]

    육군 중장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이 미국 CIA가 작성한 용산 대통령실 도청 관련 문건에 대해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원식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100여 건 문건 중에서 한국 관련 문건은 2건"이라면서 "이 문건들은 내용 자체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먼저, 한국 관련 2건의 문건 중 1건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이 한국산 155mm 포탄 33만 발을 운송했다는 내용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왜 다른지 예민한 부분이라 적시를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왜 틀렸다는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문서인, 이문희 외교비서관과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고심하는 통화를 했다는 것도 "신뢰가 안 되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원식 의원은 "작년 말에 (한국 방산 기업) 풍산에서 미국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10만 발 수출을 했다"면서, CIA가 도청한 시점이 3월 초라고 하는데 "이미 다 결정되고 진행되고 있는데 생뚱맞게 3월 초에 느닷없이 그런 내용을 통화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또, "한국 건물 중 도청이 방지되는 가장 완벽한 시설이 용산 대통령실인데, 중요한 안보실의 두 분이 밖에 나와서 도청이 가능한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대화를 나눴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연말에 한국이 10만 발을 수출했고, 정부가 공식 확인은 안 했지만 후속적으로 계속 언론 보도가 났다"며 "추정해서 얼마든지 그런 대화가 있었다고 쓰기에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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