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신원식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100여 건 문건 중에서 한국 관련 문건은 2건"이라면서 "이 문건들은 내용 자체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먼저, 한국 관련 2건의 문건 중 1건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이 한국산 155mm 포탄 33만 발을 운송했다는 내용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왜 다른지 예민한 부분이라 적시를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왜 틀렸다는지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문서인, 이문희 외교비서관과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이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제공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고심하는 통화를 했다는 것도 "신뢰가 안 되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원식 의원은 "작년 말에 (한국 방산 기업) 풍산에서 미국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10만 발 수출을 했다"면서, CIA가 도청한 시점이 3월 초라고 하는데 "이미 다 결정되고 진행되고 있는데 생뚱맞게 3월 초에 느닷없이 그런 내용을 통화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또, "한국 건물 중 도청이 방지되는 가장 완벽한 시설이 용산 대통령실인데, 중요한 안보실의 두 분이 밖에 나와서 도청이 가능한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대화를 나눴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연말에 한국이 10만 발을 수출했고, 정부가 공식 확인은 안 했지만 후속적으로 계속 언론 보도가 났다"며 "추정해서 얼마든지 그런 대화가 있었다고 쓰기에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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