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1천 킬로미터를 날아간 뒤,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로 보고 있는데, 자세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새로운 체계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미사일이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해선 "열병식 때 공개한 여러 무기체계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며 "자료를 계속 분석 중"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홋카이도 주변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에게 긴급 대피를 지시했다가, 이 미사일이 홋카이도나 그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을 확인해 정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치
홍의표
[속보] 북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신형 무기체계 가능성"
[속보] 북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신형 무기체계 가능성"
입력 2023-04-13 09:00 |
수정 2023-04-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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