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결과 간호법 제정안 등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다수를 앞세운 일방적 국회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께 보여지는 정치와 국회 모습이 어떤지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해서 다수를 앞세운 일방적 국회운영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아무리 법안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사회적 갈등을 촉발할 요소는 없는지, 국가 경쟁력과 국민의 삶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법안이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이견이 크고 살펴야 할 쟁점이 많다는 의미"라며 "민주당은 반대 목소리를 전혀 들으려 하지 않고, 다수 힘으로 상임위를 통과시키고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패싱하기(피하기) 위해 직회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고, 대화와 타협과 토론과 설득이 국회법의 정신"이라면서 "민주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길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치
조희원
민주당 양곡관리법·간호법 강행에 윤재옥 "일방적 국회 운영 중단하라"
민주당 양곡관리법·간호법 강행에 윤재옥 "일방적 국회 운영 중단하라"
입력 2023-04-13 10:27 |
수정 2023-04-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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