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민연금 감사 착수‥"운용 전반 들여다볼 것"

감사원이 국민연금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감사원 산업금융4과는 오늘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 감사관을 보내 기관 운영 등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79조6천억 원의 손실을 보고, 수익률이 마이너스 8%대로 추락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 대해 "올 초 계획했던 기관 정기감사의 성격"이라며 "국민연금의 운용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특정 사업에 초점을 맞추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발표된 감사원 연간 감사계획에 따르면 관리가 필요한 20개 고위험 중점분야에 '주요 연기금 등의 거버넌스와 재무건전성'이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