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수사에 대해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봉투당'의 실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게이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법원이 이정근 전 사무총장에게 4년 6개월 형을 선고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일부 의원은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 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습니다.김 대표는 "손으로는 돈 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라며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국민 민폐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 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서 미리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는 외국에서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의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정치
박윤수
김기현 "죄의식 없는 '더넣어봉투당'‥이재명, 송영길 귀국 지시해야"
김기현 "죄의식 없는 '더넣어봉투당'‥이재명, 송영길 귀국 지시해야"
입력 2023-04-15 13:00 |
수정 2023-04-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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