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진상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 기자들과 만나 "사건의 성격상 수사권이 반드시 필요한 내용으로 보인다"며 "자체조사가 여러 상황과 여건상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셀프조사하는 건 결국 셀프면책해주는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비난과 비판이 있다"며 "오히려 실체적 진실 규명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지도부의 판단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수사기관이 다 하라는 건 아니다"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조기 귀국해 지금 이 국면에서 책임 있게 응하라고 하는 것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사과하고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신준명
민주, '돈 봉투 의혹' 자체 조사 안 하기로‥"셀프조사, 진실 규명 방해"
민주, '돈 봉투 의혹' 자체 조사 안 하기로‥"셀프조사, 진실 규명 방해"
입력 2023-04-17 11:39 |
수정 2023-04-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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