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불거진 전광훈 목사의 당 개입 논란을 막기 위해 신규 입당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심층 자격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하는 사람이 입당을 신청할 경우 당헌과 당규에 따라 면밀한 자격심사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당내 전 목사 세력이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책임 당원 및 일반 당원을 포함해 전 목사 추천 당원으로 파악되는 당원의 숫자는 총 981명"이라며, "해당 당원들을 상대로 정당법상 이중당적이 금지되니 주의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다만, 국민의힘이 직접 당원들의 이중당적 여부를 확인하려면 전 목사 측 자유통일당과 당원명부를 공유해야한다며, 그건 개인정보보호법상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어제 국민의힘을 향해 총선 공천권을 폐지하라고 요구하며, '전 국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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