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러 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의원 매수에 대한 수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느냐"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면 국민께서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기획수사라는 음모를 제기했는데, 검찰도, 그 누구도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돈 봉투 뿌리는 대화를 하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고, 녹음을 하라고 시키지 않았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평범한 국민들은 선거에서 몇십만 원이나 몇만 원을 주고받아도 구속돼서 감옥에 가지 않느냐"며, "선거 앞두고 수백만 원씩 돈 뿌린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범죄라는 건 틀린 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검찰에서 언론에 녹음 파일을 흘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그런 것이라면 민주당에서 가만히 있겠느냐, 헌법재판소도 고소·고발하는데 벌써 고소·고발하지 않았겠느냐"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파리에서 조기 귀국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대상자 소환 문제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