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수석대변인인 권칠승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에 이은 중국과의 공방이 갈수록 태산"이라며 "대통령이 외교적 발언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중국 외교부장의 거친 언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도 양안 문제에 대한 부주의한 발언으로 평지풍파를 일으킨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중국의 노골적인 협박성 발언보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만 문제 불개입 원칙을 관철하라'고 발언한 것"이라며 "대만 문제를 처음 공식 제기한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익보다 중국 입장을 일방 대변하며 '중국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민주당에 많은 국민들이 격앙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격이 우선인지 '중국 심기경호'가 우선인지 민주당이 정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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