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 급파된 군 수송기가 오늘 오후 현지에 도착해 교민 이송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20분쯤 공군 C-130J 수송기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송기와 함께 현지에 도착한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경호요원 등 50여 명은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수송기에 탑승시켜 최종 목적지인 국내로 이송하는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우리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우리 국민을 항구로 이송해, 뱃길로 데리고 오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수단 내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29명으로 모두 안전한 상태이며 현지 우리 공관과 소통하면서 대피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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