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파리에 체류중인 송영길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곧바로 귀국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오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모두 자신에게 있으며,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상임고문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곧바로 귀국해 검찰이 소환하면 수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전 대표는 그러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선 "당시 당대표 후보로서 캠프사정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며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래구 수자원공사 감사에 대해선 "강 감사는 지난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수자원공사 감사가 됐기 때문에 전당대회 때 캠프에 참석할 신분과 위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송 전 대표는 내일 오후 8시 귀국길에 올라 24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